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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나눔장터 첫 나눔하고 왔어요.

용인으로 이사와서 첫 참가한

수지나눔장터

 

이사하면서 짐 정리를 하다보니

책도 그렇고 아이 옷도 그렇고

이제는 사용하지 않고 몸에 맞지 않는

물품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아직도 상태가 멀쩡한 옷과 책들은

버리기는 너무 아깝잖아요.

 

동네에 있는 느티나무도서관에 기부하고

친척 조카들이 입을 수 있는 옷들은

보내기도 하지만 그래도 집 한켠에

보관하고 있던 물품들 수지나눔장터에서

나눔하고자 장터 열리는 날 다녀왔네요.

 

 

일찍 가서 자리를 맡은 건 아니지만

추첨을 잘 한 것 같아요.

 

나무 그늘이 있는 명당자리에서

캠핑의자 깔아놓고 돛자리 피고

김밥 먹으면서 즐기다 왔습니다.

 

 

워낙 깨끗하게 입던 옷들이였는데

지금은 입을 수 없는 옷들이였지만

살때는 비싼 돈 주고 사 입혔던 것들인데

2~3천원에 나눔하면서도 아쉽네요.

 

그래도 몇 권의 책은 무료로

드리기도 했는데...

 

 

 

 

수지나눔장터에 판매자 등록도 처음이지만

장터가 이렇게나 큰 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아파트 단지에서 가끔 열리는

동네장터쯤으로 생각했는데

장터 오픈시간전부터 북적거리기 시작해

점심때쯤 되니까 한산해지는 벼룩시장느낌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장터라서

사가는 사람도 판매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구경하고 사가는 모습이

보기 좋고 신기했습니다.

 

 

저 또한 가져간 물품을 다 판매하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나눔장터가 열리면

다른 물품과 함께 또 가져갈 수 있으니

아쉽지는 않고 즐기다 온 것 같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