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금치 파종시기, 종자가격, 관리방법

겨울에도 텃밭을 놀릴 수 없지요.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고 키울 수 있는 텃밭작물로 겨울 시금치 재배에 도전했습니다. 봄에 파종해서 여름 전에 수확하는 일반 시금치와 달리 월동 시금치는 9월 부터 파종해서 겨울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확할 수 있는데 생육도 빠르고 영하의 날씨에도 냉해 피해를 입지 않는 겨울 시금치 파종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도 겨울시금치는 처음으로 파종해 보는건데 생육도 빠르고, 크게 관리해 줄 것도 없을거 같아서 시금치 재배를 결정했습니다.

 

겨울시금치

시금치가 잘 자라는 온도는 15~20도 이지만 10도 전후에도 잘 자라고 저온에 강하기 때문에 0도에서 여아 10도까지 냉해를 입지 않고 견디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서리에 얼었다 녹았다 하며 자란 시금치는 단단하고 아삭학한 식감도 좋지만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 시금치보다 더 맛있지요.

 

겨울 시금치 파종시기

시금치는 종류에 따라 봄 파종과 가을 파종으로 나뉘는데
봄 파종 시금치는 3월부터 4월에 파종해서 6월부터 7월에 수확합니다. 

겨울 파종 시금치는 9월부터 10월에 파종해서 11월 부터 이듬해 봄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시금치는 서늘한 기온을 좋아하기 때문에 봄에 파종한 시금치보다 가을에 파종한 시금치가 더 달고 맛있어요.

 

시금치 씨앗 구매

다이소에서도 왠만한 씨앗을 구입할 수 있지만 겨울에 파종할 월동 시금치 종자는 쉽게 찾을 수 없더라구요. 무엇보다 겨울 시금치 씨앗은 일반 시금치 씨앗보다 비싸다고 하는데 가까운 원예상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1봉지에 4,000원에 구입했는데 씨앗 양이 아주 많아서 겨울동안 여러번 파종해도 될 것 같네요.

 

겨울시금치 씨앗은 동양계 종자를 심어야 하는데 일장에 민감하고 추대가 빠르기 때문에 해가 짧은 단일 조건인 가을과 겨울철 재배용으로 좋으므로 월동 시금치 씨앗을 구입해서 심어야 합니다.

 

관리방법

파종 후 솎아내기를 해야 하는데 본잎이 나오기 시작할 때 1회 솎아주고, 생육환경에 따라 10일 경쯤 6cm간격으로 2회 더 솎음을 해주면 됩니다. 시금치는 생육이 빠르기 때문에 파종 후 1개월 만에 수확을 할 수 있으므로 환경에 따라 솎아주기 하거나 수확시기를 정하면 되겠습니다.

 

 

시금치는 산성 토양에 약하기 때문에 석회를 섞어서 밭을 만들어 주면 잎끝이 누렇게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시금치는 영하에서도 얼지 않고 자라는 채소인만큼 작은 텃밭에서 관리하기 편할 수 있는데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저는 혹시하는 마음에 얼어버리지 않을까 싶어서 하우스 비닐을 덮어두었는데 모든 것이 얼어버리는 추은 겨울에도 파릇파릇하게 잘 자랄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