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하시는 분이라면 소설 토지를
대한민국 최고의 문학작품으로 표현을 하는데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통영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통영 여행을 하다보면
박경리 작가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그 모든 흔적을 모아 놓은곳이 바로 이곳
통영 미륵도에 있는 박경리 기념관입니다.
박경리 기념관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09:00 ~ 18:00 (월요일 휴무)
법정공휴일 다음날 휴관
통영시내에서 1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고
현대식 건물로 지어젔으며 주차도 편리합니다.
겨울에 방문했는데도 날씨 좋은 날
따사로운 햇살에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박경리 기념관은 통영 여행의 필수코스인 듯
붐비지는 않았지만 방문객이 끊임없네요.
아마도 박경리기념관이 있는 위치가
통영 케이블카 위치와도 가깝고
통영 미륵도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잠깐 들릴 수 있는 코스에 있어서 그런지
문학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잠깐 들렸다 가기도 하더라구요.
2층 전시실에 들어서면
박경리 작가를 만날 수 있는데
전시실 내부는 엄청 조용합니다.
타인에게 방해를 줄 정로도 얘기를 하면
안내인이 주의를 주시더라구요.
박경리 기념관을 돌면서
단어 하나, 글 귀 하나 마음에 드는데
박경리 작가의 책을 읽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사랑은 가장 순수하고 밀도 짙은
연민이에요.
연민 불쌍한 것에 대한 연민
처덕이고 못먹는 것에 대한 설명없는 아픔
.
.
박경리 '생명의 아픔' 中
박경리 기념관을 나오면 잔디가 깔려있는
정원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잠시나마 여유를 느껴봅니다.
태양열 전지판 하나도
뭔가 멋스럽지 않나요?
박경리 작가의 글 들을 본 후
감정들이 순화되는 것 같네요.
ㅎㅎ
통영 미륵도를 돌아 나오는 길에
통영마리나클럽에 들려서
멋스러운 요트들도 보고 왔습니다.
낚시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역시 통영 바다는 시원시원합니다.
아내는 섬 사이에 있는 바다는
갇힌 바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통영의 갇힌 바다는 좋다고 하네요.
통영 여행의 매력은 역시
박경리 기념관, 전혁림 미술관, 윤이상 기념관 등
문학, 예술 발자취만 따라보아도
볼거리가 넘쳐나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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